한국 6년 내 원폭 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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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 5일 동양】한국을 포함한 세계 30여개 국들이 앞으로 3∼10년 내에 원자로의 핵 처리 물로부터 원자폭탄을 제조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뉴요크·타임스」지 일요판 잡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원폭제조는 공업 및「플루토늄」개발국가에는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전제, 미 「에너지」연구 개발 국 자료를 근거로 「캐나다」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및 자유중국 등 9개국은 앞으로 3년 내에 핵폭발장치를 갖출 기술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잡지는 또 한국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벨기에」 「브라질」 「체코슬로바키아」 「덴마크」 서독 「네덜란드」 「노르웨이」 및 「폴란드」 등 11개국은 앞으로 4∼6년 내에, 그리고 「이집트」 「핀란드」 「이란」 「멕시코」 「파키스탄」 「포르투갈」 「루마니아」 「터키」 및 「유고슬라비아」 등 9개국은 7∼10년 내에 각각 핵폭발장치를 갖추게 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북괴도 앞으로 10년 이내에 원폭제조 능력을 갖출 가능성이 있으나 얼마 전부터 핵 확산의 위험성을 인식하게된 소련이 북괴에 원자로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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