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직 건설 장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6척 거구에 서글서글해서 막힌데가 없다는 평을 듣는다.
대학 졸업 후 농촌운동에 뜻을 두고 고향인 전남 고흥에 내려가 중학교 교편을 잡기도 하고 6대 국회에 진출해서 7대를 거르고 8, 9대를 당선한 3선 의원. 공화당 안에서는 색이 없이 원만하고 대변인을 잘 해냈었다. 국회 재무위원장 때 신민당이 낸 세법협상에 솜씨를 발휘했고 무임소 장관으로 입각해서는 서울의 인구집중 문제를 다루면서 역량을 발휘. 신 장관은 평소 『집에 앉아서 새벽 청소부로부터 늦저녁의 술 주정꾼 얘기까지 들을 수 있는 것을 보람으로 여긴다』고 할 정도의 소박한 성품. 취미는 등산.
부인 정경애 여사와의 사이에 3남 1녀를 두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