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반공 군맹 창설 제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방콕 2일 UPI동양】「타닌·크라이비치엔」태국 수상은 1일 동남「아시아」국가들이 협력하지 않을 경우 차례로 공산당의 제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 역내 공산국가들에 대항하기 위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는 별도로 동남아 반공군사동맹을 창설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주말 인접 「말레이지아」를 방문, 대공합작을 합의하고 돌아온 「타닌」수상은 이날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순방을 앞두고 가진 즉석 기자회견에서 태국은 자체존립을 위해 어떠한 조처도 불사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자신은 이 달 있을 동남아순방을 계기로 『안보를 포함한 모든 상호 관심사를 토의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3개국 지도자와의 회담에서 합동군사행동의 가능성도 토의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하고 그러나 동남아반공군사동맹은 태·인니·「말레이지아」·「필리핀」·「싱가포르」를 회원국으로 하는 정치·경제기구인 「아세안」과는 별도 창설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