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0회 전국「아마·복싱」선수권대회 이틀째「라이트」급 1회전에서「몬트리올·올림픽」출전선수인 최충일(대우개발)은 명노응(충남 청양농고)을 초반부터 소나기 「펀치」로 한차례의 「다운」을 뺏은 끝에 1「라운드」 51초만에 RSC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종전까지「페더」급이었던 최충일은「라이트·플라이」급에서「플라이」급으로 뛰어 오른 박찬희(동아대)처럼 한 체급 올려 「라이트」급으로 뛰었다.
또「라이트·웰터」급 1회전에서 역시 국가대표 급인 박태식(육군)은 투지 있게 도전한 김부길(인천 체전)에게 1「라운드」에서는 고전했으나 2「라운드」부터 정확한 「레프트·스트레이트」와「훅」을 구사, 두 차례의 「다운」을 뺏은 후 3「라운드」1분9초만에 RSC승을 기록, 호조의「스타트」를 보였다.
같은 급의 「프로·복서」 유제두의 동생 유제형(남산공전)은 경쾌한 「아웃·복싱」으로 최명호(동아체)를 판정으로 가볍게 제압,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