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시장 인부갈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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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노량진 경찰서는 26일 서울 관악구 상도2동 영도 김장시장 관리인 유기춘(36) 김혜길(36) 강용남(35)씨 등 3명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 등 3명은 10일 개설한 영도 김장시장의 관리직을 맡아오면서「리어카」인부 김종곤씨(40·관악구 상도3동102)등 하역부·잡부 등 29명에게 싯가 4백원짜리 녹색작업모 1개를 1만원씩에 강제로 사게 한 뒤 이 모자를 쓴 사람만 김장시장에 출입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이종찬씨(36)등 15명의 인부들에게는 자릿세 명목으로 황색모자를 5천원씩에 강제로 사게 한 뒤 하역작업을 하게 하는 등 모두 46명으로부터 36만9천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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