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문화재를 전남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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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의 김윤덕·고재청·황호동 의원 등 전남 출신 의원들은 신안 앞 바다에서 인양된 송·원대 문화재를 전남 지역에 보존하는 것이 옳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24일 김성진 문공부장관에게 이를 요청.
고 의원은 김 장관을 만나 『문화재는 인양 지역에서 보관해야 도난·분실·화재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며 『목포에 박물관을 지어주든가 광주 박물관을 확장해 보관토록 해달라』고 제의. 고 의원은 『이렇게 함으로써. 관광객을 유치하여 외화 획득에 기여할 수 있고 지역 사회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주장.
김 장관은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목포 박물관 신설은 예산상 어려우며 광주 박물관을 도립으로 승격시켜 보관하는 것이 좋겠다』고 긍정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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