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청 연말까지 인상지시|월급 2만원 미만 기업체 전국 3천3백개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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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노동청의 저임금 일소정책에도 불구하고 생계비에 미달되는 월2만원 미만의 낮은 임금을 받는 업체가 전국적으로 3천3백89개소(종업원 19만3천7백23명)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업체의 대부분은 식품 제조 업체·섬유 업체 등으로 작년 말에 비해서는 10%가 감소한 것.
노동청은 이에 따라 23일 이들 업체의 임금을 12월말까지 월2만원 이상 되도록 조치하라고 전국 각 지방사무소에 지시했다.
특히 광주지방 사무소의 경우 월2만원 미만의 급료를 지급하는 60개 업체 업주로부터 11월말까지 급료를 인상하겠다는 각서를 받고 이를 지키지 않을 때는 업체 명단을 공개하고 근로기준법 위반사항을 적발, 업주를 입건키로 하는 등 자체적인 강경 방침을 세웠다.
▲서울=1,454 ▲부산=627 ▲경기=456 ▲경북=402 ▲경남=126 ▲충남=108 ▲전남=77 ▲전북=56 ▲강원=47 ▲충북=30 ▲제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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