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공제액 9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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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여당은 12일 세법 안에 대한 여당 측 절충안을 마련, 13일 중으로 대야절충을 끝내 타결 짓기로 했다.
공화당의 박준규 정책위의장·김용태 총무와 유정회의 현오봉 정책위의장·이영근 총무는 12일 낮 남덕우 부총리와 만나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김용태 총무는『여당 절충안은 국민과 언론이 생각하는 상식 선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하고『종래 국회예결위의 예산심의와 재무위의 세법심의를 병행하던 타성을 버리고 13일까지 재무위에서 세법 안을 처리한 후 15일부터 예결위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은 절충안을 12일하오 고위층에 보고한 후 재무위의 세법소위에 제시, 일괄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여당 안은 ▲「보너스」특별공제 연 3백% 30만원(정부안은 2백% 24만원이고 신민당 안은 4백% 50만원) ▲5인 가족 기준 근로소득공제액 월 9만원(정부안 8만원, 신민당 안 만원) ▲양도소득공제액 90만원(정부안 8만원, 신민당 안 1백 만원) ▲부가가치탄력세율 상하 3%(정부안은 상하 5%, 신민당 안은 상하3%)등 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당이 요구한 소득세 세율인하와 부가가치 기본세율인하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 여당 측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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