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유리에 승가대학-조계종, 구체적 계획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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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한불교 조계종 중흥불사추진위원회(총재 이서옹 종정)는 지난주 총무원장실에서 첫 집행위원회를 열고 제1차 사업으로 승가대학의 설립문제를 검토했다.
이날 회의는 학교부지를 서울 수유동 화계사로 정하고 재원은 강원도 삼화사의 토지를 매각, 충당키로 하는 등 대학설립을 위한 구체적 시안을 확정했다.
시안에 따르면 재단 구성문제는 종단 소유인 유휴재단 보현학원(경남 산청군의 산 3천 정보)을 기본재단으로 한다는 것.
한편 추진위 사무국이 마련한 승가대학의 내용은 4년제에 정원 2백 명(1학년에 50명), 교수10명이며 학생은 전원 기숙사 수련생활을 하도록 돼있다.
회의에서는 동국대 병설문제도 논의됐으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독립 설립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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