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운임 계산방법·화물 급 조정 등으로 사실상 철도료 인상-철도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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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재현 철도철장은 4일 철도요금의 직접 인상계획은 없으나 화물등급 조정과 운임계산제도 개선으로 사실상의 철도수입 증대를 계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국회 교체위에서 현재 5등급인 화물등급을 3등급으로 조정할 때 1백 6억 원의 수입이 늘어 17%의 인상효과를 가져오며 여객운임도 현재의 급행료·좌석료 합산제를 거리비례제로 단일화함으로써 9억 원의 수입증대를 가져와 10%가 인상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철도의 독립채산제가 이뤄지고 경영이 쇄신되면 점차 철도청을 공사화시키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철도운영 적자를 없애기 위해서는 36%의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나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직접 인상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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