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주한미군 불 철수 전망 영·불·서독 등서 즉각 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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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각국 반응>
영국·서독·일본 등 서방국가들은 「지미·카터」 민주당후보의 당선을 즉각 환영했으나 소련 등 공산국가들은 즉각적인 논평을 유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소련=「모스크바」 방송은 이날 「카터」의 승리를 축하하고 「카터」는 「포드」대통령 스스로가 자기는 원칙의 사람이 아니고 편의주의의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준 데 힘입어 승리했다고 주장하면서 「포드」 대통령은 선거가 시작되기 전 나타낸 그의 우익편향 때문에 패배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일본=일본 외무성엔 새로 미국대통령에 선출된 「지미·카터」의 외교정책추진 「스타일」이 새로운 것이라 할지라도 한미, 미일, 미 중공 관계는 근본적으로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금년 봄 「카터」후보가 발언, 문제가 됐던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그 후 「카터」후보가 자신의 발언을 수정하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한반도의 군사균형을 깨뜨리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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