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민 교과서 독도 기술 삭제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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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7일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일본 외상에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우리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공민교과서의 독도 관련 기술을 전면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반 장관은 이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 관계 경색은 전적으로 일본이 유발한 것인 만큼 결자해지 차원에서 구체적인 실천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시간30분간 이어진 회담에서 반 장관은 "일본 정부가 교과서 내용을 의도적으로 개악시킨 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슬라마바드=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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