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사용 내무위서 논란

○…25일 국회내무위에서는 의제외 발언과 발언대 사용이 문제돼 지방세법개정안에 대한 질의를 하러 나간 황낙주 의원(신민)을 여당의원들이 끌어내리는 등 여야의원간에 밀고 당겨 소란.
황 의원이 발언대로 나가자 김용호 위원장은 의장지시와 관례를 내세워 의석 발언을 해주도록 황 의원에게 종용했으나 황 의원은 『위원장 말에 답변할 가치도 없어 질의를 그냥 계속하겠다』며 발언을 계속
그러자 김 위원장은 황 의원 발언을 중단시키고 「마이크」를 잠시 껐으나 황 의원은 언성을 더욱 높여 발언.
야당의원들은 『발언대 사용금지가 국회법 몇조에 있느냐』며 사회석으로 달려나가 김 위원장에게 항의.
회의가 소란해지자 김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 그래도 발언대에선 황 의원이 질의를 계속하자 『의제외 발언이 아니냐』면서 여당의 강병규 의원이 황 의원을 뒤에서 껴안고 밀어냈으며 김상년·김진봉 의원도 가세.
야당의 김창환 의원도 발언대로 나가 김진봉 의원을 제지, 서로 밀고 당겼으며 김진봉 의원은 『국회법에 따른 질서를 존중해야 하지 않느냐』 등의 항의를 해 팽팽하게 대치. 결국 다시 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