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 밀수공화국」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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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괴의 마약 등 밀매 행위가 연달아 폭로되는데 대해 박동진 외무장관은 21일 『평양정권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그들 정권이름을「북조선밀수공화국」으로 개명하는 것이 옳을 것』 이라고 논평.
박장관은 비동맹에서의 실패, 「유엔」결의안 철회, 판문점사건 도발, 외채누증에 이어 마약 밀수로 북괴는 이제 더 이상 국제사회에서 내놓을 「카드」가 없어진 것 같다고 사태를 분석.
그러나 그는 『최근의 사태를 가지고 지나치게 기뻐한다든가 경솔한 언행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고 북구제국이 북괴와의 단교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등의 속단은 금물이라고 했다.
기자들로부터 이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외교적 조치를 취하려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박장관은 『관망이 최선』 이라곤만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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