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환, 자모라와 숙명의 대결|TBC-TV·라디오 독점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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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WBA「밴터」급「챔피언」인「자모라」(멕시코)와 동급 6위 홍수환과의「타이틀·매치」15회전이 16일 하오 5시 인천 선인체육관에서 드디어 개막된다.
25전25연속 KO승의 경이적인 기록을 갖고 있는「챔피언」「자모라」를 맞아 홍수환은 지난75년3월15일 미국「로스앤젤레스」에서 4회 KO패로 잃었던「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피땀어린 훈련을 마치고 최상의「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16일 상오 9시20분 한국 권투위원회에서 거행된 계체량에서 홍수환 선수는「밴텀」급 한계 체중인 53·520kg보다 2백20g 모자라는 53·300kg으로 1차 계체량에서 가볍게 통과했다.
그러나「자모라」는 1차 계체량에서 130g이 넘어 불합격, 규정에 따라 시행된 30분 후의 2차 계체량에서 한계 체중을 통과했다. 이 역사적인 세계「타이틀·매치」를 TBC-TV에서는 하오 6시부터 방영, 그리고 동양「라디오」에서는 하오 7시부터 현장에서 직접 생방송으로 중계 방송한다.
「자모라」선수는 1차 계체량에서 130g을 초과했으나 2차 계체량에서 통과했다.
홍수환 1차 계체량에서「팬츠」를 입고도 53·300kg으로 한계 체중 53·520kg에 미달, 가볍게 통과했다(사진·상). 한편 자모라 선수는 1차 계체량에서 130g을 초과했으나 2차 계체량에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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