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에 이화여고「콩쿠르」에서 특선한 적은 있지만 일반「콩쿠르」에서 상을 타긴 처음이어요.』 서울예고1학년인 김경민양(16·서울영등포구 당산동 강남「맨션」 26의 103)은 수상의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국민학교 2학년때부터 「바이얼린」을 시작해서 요즘엔 「콩쿠르」를 위해 하루 5∼6시간씩 연습을 했다고. 좋아하는 연주가는 개성과 감성이 두드러진 「벨기에」의 「아르투르·글루미으」라고.
성실한 연주가가 되는 것 외의 희망은 여행을 많이 해서 폭넓은 체험과 풍부한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천양사에 근무하는 김재진씨의 남매 중 맏딸.
『1위와의 뚜렷한 실력차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훌륭한 연주를 했다』는 것이 심사위원 대부분의 심사평. 박민종 교수에게 사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