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조총련에 3자 회담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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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11일 합동】재일조총련 민주화촉진연맹(조민련 위원장 오정태)은 11일 65만 재일동포의 민족권리옹호를 위해 조민련 민단 조총련대표에 의한 3자 회담개최를 제의했다.
이날 조민련은 65만 재일동포들이 자유의사에 의해 조국의 아무 곳이라도 자유로이 왕래하기 위해서는 사상·신조·소속단체 등을 초월, 대동 단결할 것을 호소하는 한편 3개 단체대표자에 의한 실질적인 토의를 제창했다.
조민련은 이밖에 ⓛ자기의 정치체제를 상대방에 강요하는 독선적 시책 ②힘에 의한 통합과 사상의 일색화획책 ③재일동포간의 불신과 반목 등을 지양하고 대화에 의한 화해와 협조, 이산가족의 상호방문 및 서신왕래·조국의 자유왕래 등을 실현하기 위해 전 재일동포가 궐기할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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