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공석서 잠적 모 유언위조도 기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데일리·텔리그라프」는 북경특파원 「웨이드」가 보내온 기사를 통해 이 놀라운 중공소식이 「마이클·소마레」 「파푸아-뉴기니」수상부처의 북경도착 환영식이 있은 직후인 11일 『하오』에 나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강청을 도와온 3명의 극좌파지도자들은 정권수립기념일 전야인 지난 9월30일 저녁 경축「파티」에 참가한 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것에 비춰 그날 밤 체포된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웨이드」기자는 이들 음모자들이 모택동 사망 몇달전부터 고의적으로 모의유언을 위조한 혐의도 받게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웨이드」기자는 중공당내 온건파와 밀접한 화국봉의 당 주석 및 당 중앙위군사위원회 주석임명발표가 연기되어 온 것은 온건파가 당내 급진파를 숙청할 동안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북경의 「업저버」들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웨이드」특파원은 화국봉이 모의 건강이 악화된 이후 고조된 중공의 오랜 정치적·경제적 불안을 종식시키기 위한 기도로 당 중앙위정치국에서부터 급진파를 축출하는데 동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방측 「업저버」들은 화의 행동에 비춰 중공은 앞으로 주은래수상이 세운 현실주의적 방향에로 환원해갈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