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3인 혁명행정회의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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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방콕=이창기 특파원】무혈「쿠데타」로 전권을 장악한 태국군부는 7일「쿠데타」를 주도한「상아드·찰라우」국방상을 의장으로 하고 군 총사령관인「카몰·테사퉁가」공군사령관과「세름·나나코른」육군사령관이 보좌하는 3인 국가혁명행정회의를 구성하고 새 군사 정권의 통치원칙을 발표했다.
혁명회의가 밝힌 통치원칙은 ①헌법· 각료회의· 의회를 바탕으로 한 민주정치 ②신문발행 허가제 실시와 용공언론추방 ③「유엔」헌장 및 기존 조약존중과 평등원칙에 의한 기존외교 관계유지 ④국왕에 대한 충성 ⑥민간정치활동 일체정지 등이다.
3인 혁명회의는 이날 정부 각 부처의 장관을 해임하고 차관을 승진 기용하여 행정권을 완전히 장악했으며 좌파학생과 공산주의자에 대한 일제검거에 나서 3천 여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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