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해운협상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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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3년이래 중단된 한일간 해운협력을 위한 협상이 11월부터 재개된다.
한일 양국은 11월에 양국의 선주협회를 통한 민간해운단체회합을 열고 77년부터는 정부「베이스」의 해운 실무자 회의를 연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 일본측의 요청에 따라 한국선원의 대일 인력수출을 무제한 허용키로 했다.
이 같은 합의는 지난달 11일 일본을 방문한 강창성 항만청장이 일본 중촌 운수차관·전등 해운국장·대구보 항만청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이밖에도 한일 양국은 최근 소련상선대의 운임「덤핑」에 맞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일본정부가 추진중인 차별운임 적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항 입법제정과정에서 한국의 입장을 특별 고려할 것 등에 합의했다.
한편 항만청은 지난 13일자로 국제항만협회(IAPH)에 66번째로 가입, 81년도에 열리는 국제항만협회 제12차 연례총회를 우리나라에 유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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