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에 권력 암투 홍기지, 우파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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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 27일 동양】중공 수뇌들간에 권력암투를 벌이고있다는 여러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뉴요크·타임스」(NYT) 지와「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가 27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NYT지는 그 증거로 ①지난9월18일 당 주석 고 모택동의 추도 대 집회에서 수상 화국봉이 낭독한 추도사와 당 이론지『홍기』의 사설보다도 더 격렬한 어조로 당내우파를 공격한「치·헹」이란 필명의 인물이 쓴 기사가『홍기』10월 호에 게재된 점 ②모의 시체처리에 대한 공식태도표명이 계속적 결여는 북경수뇌들간의 불화를 반영하는 점 ③부수상이며 당정치국상임위원4명 중 한사람인 장춘교가 보다 요직을 맡을 조짐이 농후해졌다는 점등을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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