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주한 견해 모호-NYT, 카터를 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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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요크 9일 합동】「뉴요크·타임스」지는 9일 사설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포드」미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후보인 「자미·카터」사이 에서는 미군의 한국주둔에 관해 큰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논평했다.
국방문제에 관한 「포드」대통령 및 「카터」후보의 입장을 다룬 이 사실은 최근 판문점 사건이 발생한 뒤에도 「카터」후보는 미국의 지상군이 2∼3년 후면 철수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계속 피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그는 한국 및 일본정부와의 사전 회담 또는 합의를 강조함으로써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설은 또한 한반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소련과의 사전합의를 요구한 「카터」의 제의가 아주 유익한 제안이 못 된다고 전제하고 소련이 아니라 중공이야말로 북괴의 후원국이자 북괴와 함께 싸웠던 나라이며 판문점 휴전협정의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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