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비동맹회의서도 추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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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스리랑카 비동맹회의에 참가한 북괴 대표들은 이 회의에서 비외교적 추태와 행패를 자행, 인도·아르헨티나·터키 대표들은 회의석상에서 대 북괴 성토까지 했다는 후문.
외교소식통은 구체적인 실례로 북괴 외교부장 허담이 차반 인도 외상의 북괴측 결의안 철회요청을 무례한 언사로써 거절한 것과 그후 호전적인 문구의 수정요청마저 『평양의 지시가 없다』면서 거절한 사실을 지적.
이 소식통은 『이 때문에 차반 외상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며 회의를 주재한 스리랑카 대표조차 『이번 회의가 실패로 끝났다』고 말했다고 전언.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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