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 값 폭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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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국의 농경지 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27일 농협중앙회가 전국의 농가 1천50호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 6월말현재 밭 값이 평당 1천5백32원, 논 값은 2천4백5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8·4%, 34·8%나 크게 올랐고 팔려고 내놓는 것이 없어 땅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농지확대를 위한 당국의 야산 및 유휴지 개발시책에 따라 도시변두리의 개발이 가능한 야산과 개간여건이 좋은 농촌지역의 산 값이 평균 20∼30%가량 뛰었고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
한편 관계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실시되는 세제계획에 따라 대 토를 위한 농경지와 8년 이상 자영농지에 대한 수속절차가 간소화됨으로써 농경지 거래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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