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범 사면 반대, 향군들「카터」야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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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미·카터」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는「시애틀」에서 열린 전국 재향군인대회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월남전 기피자들에게 무조건 특사를 허용하겠다고 말하여 대단한 야유를 받았다.
이날 연설에서「카터」후보는 우레 같은 박수 갈채 때문에 21번이나 연설이 중단되기도 했는데 그가 대통령에 취임하는 첫 번째 주에 월남전 기피자들을 사면하겠다는 자신의 오랜 선거공약을 밝히는 순간 갈채는 야유로 바뀌어 장내는『안 된다』는 함성과 성조기들의 물결로 수라장이 되었다고.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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