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셋방서 자작한 수동식인쇄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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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은 경찰에서 19년동안옥살이를 하고 71도년 출감했으나 살길이 막연해 75년10월부터 5백원권을 또 위조하기로 결심, 금년8월10일까지 전주소지인 성남시 성남동109 유모씨집 셋방에서 5백원 권 4천장(2백 만원)을 만들었다고 자백했나.
김은 일부터 20일까지 위페 4백 여장을 서울동대문시장· 왕십리 중앙시장 등 구멍가게에서 과실 등을 사고거스름돈을 받아내는 방법으로 사용했을 뿐 지방도시에서 사용한 적은 없다고 했다.
김은 부산지방에 위페를뿌릴 생각으로 일 위폐를 갖고 열차 편으로 부산에 가던중 5만여원을 소매치기 당했다면서 소매치기 당한 위페중 일부가 수원 등지에서 대량으로 발견 된것 같다고 진술.
경찰은 김의 진술을 토대로 위페소매치기 사건을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김의 내연의 처 송순영씨(42)도 공범으로 구속할 방침이다.
한편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범인의 자백을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범인이 만든 4천장중 압수된것이 3천5백97장이므로 사용된것을 4백3장으로 볼수 있어 아직 2백85장이 시중에 나돌고있다』 고 말하고 시민의 신고를 당부했는데 위폐임을 알고도 사용했을경우 「위조통학취득후의 지청(지타)행사의 적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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