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공개토론 합의, 포드 제의, 카터 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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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76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인「포드」대통령은 19일 지난 60년「케네디」와 「닉슨」간에 있은 전국중계 TV토론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을 향한 그의 경쟁자인「지미· 카터」민주당 후보와 모든 선거쟁점에 관해 TV정면 공개토론을 갖기로 함으로써 그의 정치생명을 도박에 걸었다.
「포드」의 그같은 제의에 대해「카터」후보는 그의 향리에서 즉각 성명을 발표,「포드」의 제의를 환영하며 TV 공개토론을 갖겠다고 선언했다.
「카터」후보는 또 공개토론 방식이 보도진으로 하여금 그들 양 후보에게 철저한 반대질문을 하게 허용하도록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60년의 공개토론에선 용모가 뚜렷하고 매력적인「케네디」후보가 크게 득을 보아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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