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측 한반도 유엔 결의안 21일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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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특파원】일본정부는 17일 공산·비동맹 23개국이 지난 16일 「유엔」총회에 북괴지지결의안을 제출한데 대한 대응조치로 남북한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지지결의안을 미국·영국·일본 동 6개국이 공동제안국이 되어 21일까지 「유엔」 총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외무성 소식통은 이날 한국지지결의안은 남북·한의 대화재개를 촉구하고 아울러 대화를 촉진하는 환경조성에 초점을 두어 대결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결의안의 골자는▲남북대화의 조속한 재개 ▲남북한을 포함한 직접당사국에 의해 휴전협정을 영속적인 평화협정으로 대체한 후의 주한「유엔」군사해체를 위한 조속한 협상의 개시 요구 등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 같은 결의안은 기본적으로 작년의 한국지지결의안 내용과 큰 차이가 없으나 올해 결의안은 전문에 남북대화의 촉진을 위해 「유엔」회원국의 협력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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