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수습 방안 서명자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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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 중도의원들이 낸 이른바 중도 수습 방안은 발표 하룻만인 15일 비주류 중진인 정해영 의원과 박찬 (주류)·고재청 의원 (비주류)의 호응을 얻어 서명자가 10명에서 13명으로 증가.
이철승계인 고 의원은 『소석 (이씨 아호)과 상의 없이 서명한다』며 『계파만 따지다가는 부지하 세월일 것 같아 서명한 것』이라고 성명.
중도계는 서명 작업을 주·비주류의 두 갈래로 나누어 주류는 박해충 의원이, 비주류는 오세응 의원이 담당.
중도 안에 대해 주류는 「온건 비판」을, 비주류는 「소극적 찬성」을 표시.
그 초점은 최고 위원과 대표 선출 순서와 방법으로 김영삼씨를 단일 구심점으로 하는 주류는 최고 위원부터 뽑으면 주류표가 김씨 1인에게만 집중 돼 최고 위원 확보가 어렵다는 계산. 비주류 내에서도 이철승 의원은 『책임 소재를 밝히는 토론이 아쉽다』며 전폭 지지는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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