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외국인들에 대피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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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30일 로이터UPI종합】중공 당국은 강진의 여파가 아직도 계속된 30일 북경 등 피해지역의 시민들에게 2주간의 지진경보를 내리고 외국인들에겐 이기간 동안 북경시 등을 떠나 안전지역으로 피신하라고 권고했다.
중공 당국은 29일 또 한차례의 심한 지진이 있을 것으로 예보한데 이어 이날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당산시 일원에선 미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를 2주간의 적색지진경보로 바꾸고 시민에게 장기적으로 지진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6백만명의 북경시민은 무더위와 습기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북경대로 복판에서 연3일째 노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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