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5 11일 세계 125개국 동시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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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의 세계 시장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1일 미국ㆍ영국ㆍ중국ㆍ러시아ㆍ아랍에미리트연합(UAE)ㆍ남아프리카공화국ㆍ페루 등 6개 대륙 총 125개국에서 갤럭시S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차에 따라 뉴질랜드와 호주 등에서 가장 먼저 시판되고, 유럽과 미국 등도 현지시간에 맞춰 제품이 나온다. 125개국 동시 출시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판매 사상 최다이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S4는 각각 58개국과 60개국에서 동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다음달까지 전 세계 150여 개 국 350여 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갤럭시 S5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5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스마트폰 기능을 근본부터 고민해서 완성한 제품”이라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더욱 가치있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 등 웨어러블 기기 3종도 이날 같이 출시됐다. 개방형의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한 삼성 기어2에는 기존 기능 외에 심박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MP3 재생, TV와 같은 가전제품 원격 제어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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