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선수규합 2우 사이에 급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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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5개월간 피비린내나는 내란으로 엉망이 된 레바논이 이번 올림픽에 13명의 선수단을 파견시키게 된것은 올림픽정신에 투철한 한 군인이 개막 2주전 외국에 나가 있는 레바논인을 급히 규합함으로써 이루어졌다고.
레바논 청년스포츠 국장이며 선수단장인 마스대령은 20일 기자회견에서 내전에 휘말린 본국에서는 선수단을 구성할 수 없어 홀로「몬트리올」에 와서 미국과 「캐나다」의「레바논」 영사관에 전보를 보내 각국에 흩어져 있는 레바논 선수들을 규합했다고 밝히면서『「레바논」은 지난 48년 이래 올림픽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계속 참가한 유일한 중동국가』라고 말했다.【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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