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중공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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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9일 동양】소련은 최근 관영 「타스」통신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공의 두 얼굴 정책은 북괴의 이익을 배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타스」통신은 북경정권이 한반도 통일을 오직 입으로만 지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주한 미군의 유지를 고무시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무성이 발행하는 『1일 통신-해외 방송 정보 「서비스」』(FBIS)에 따르면 지난 15일의 「타스」통신 영어 방송은 소련의 중국어 교수 「미하일·우크라인체프」가 「플로불레미·달네고·보스트카」(극동문제)지 최근호에 기고한 말을 인용, 『모택동 주의자들은 미 제국주의를 기쁘게 하기 위해 실제 내막에 있어서는 북괴의 남북한 통일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배경의 2중 태도는 날이 갈수록 더욱 명백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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