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미 대통령에 당선되든 미 대한 정책 불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함병춘 주미 대사는 19일 『올 가을 「유엔」 총회에서의 한국 문제 토의에 대비해 미국 등 우방과의 협의는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키신저」미 국무장관이 제의 한 한반도 당사자 회의는 아직도 살아 있어 필요할 때는 다시 제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협의 차 귀국한 함 대사는 공항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지미·카터」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미국 민주당의 한반도 정책에 언급, 『미국 정부의 외교정책이 선거 때마다 달라질 수는 없는 것이며 기본 방향은 언제나 같다』고 밝혔다.
함 대사는 「지미·카터」 미 민주 대통령 후보가 만약 대통령에 당선된다 해도 미국의 대한 외교정책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주한 미군 및 핵무기 철수 내용을 담은 미 민주당 정강 정책에 관해 언급, 미 의회에서도 계속 거론되고 있으나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 대사는 「카터」후보의 방한설에 관해 『「카터」측에 알아 본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