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서 열리는 좌경「불교도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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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괴는 오는 26일부터 3일간 일본동경에서 열리는 제4차「아세아불교도평화회의」에 참가하겠다고 최근 신청했음이 17일 밝혀졌다.
관계소식통은 이 사실을 전하면서 『아세아불교도평화회의는 공산권이 주도하는 국제기구인 만큼 북괴는 이번 회의에서도 대한정치모략선전을 감행, 주한미군의 철수와 한국의 고립화를 획책할 것이 틀림없다』고 논평했다.
아세아불교도평화회의는 지난70년6월 몽고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이후 2년마다 회의를 개최하는 좌경종교회의로서 소련이 재정지원을 맡고 있고 본부는 몽고에 있다.
한편 북괴의 소위「조선불교도연맹」은 하부조직이 없는 명목만의 이용단체로서 지난 65년 이후 없어졌다가 지난 72년에 느닷없이 출현, 주로 한국의 종교인들을 선동하는 성명을 발표하거나 편지를 보내는 등의 일을 해왔다.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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