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자격 출전 검토 lOC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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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몬트리올6일 로이터연합】「몬트리올,올림픽」대회를 위협하고있는 중국대표권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분쟁은「캐나다」가 국제 올림픽위원희(IOC)에 양보하기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일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기 시작했다.
IOC위원장인 「킬러닌」경은 삼엄한 경비가 펼친 이곳 「포넬」에서 「캐나다」가 자유중국 선수들에게 중화민국의 이름으로서 출전하는 것을 금지 시킴으로써 야기된 대회개막 위협과 관련,지난 2년 자유중국이 대만의 이름으로 출전했던「로마올림픽」당시의 경우를 검토했다.
「킬러닌」위원장은 5일밤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오는 80년 소련에서 개최될 차기「올림픽」에 관해서 뿐만 아니라 그 후의 모든「올림픽」에 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고 신중히 지적했으나 지난 60년「올림픽」에서 사용된 중국대표권문제 처리방식에 관해 질문 받고 『그경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업저버」 들은 이것은 IOC가 1960년 방식을 다시 사용할 용의가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육상·수영·유도·농구·양궁·「루즈」·「스키」·현대5종 경기등 8개국에「스포츠」연맹은 자유중국문제에 관한 IOC의 원칙적인 입장을 강력히 지지하는 전문을「킬러닌」경앞으로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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