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도 방심 말고 한해 대처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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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일 하오 약 5시간에 걸쳐 경기·충남북 일원을 순시했다.
우중에 예고 없이 순시 길에 오른 박 대통령은 논에서 양수 작업 중인 농민들의 모습과 지방 중소 도시의 환경 가꾸기 상황 등을 살펴보고 수행한 김정 비서실장에게 『비가 오고 있다고 해서 방심하지 말고 양수기 자재·「호스」 등의 비축을 계획대로 시행, 한해 대책 보강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오지 마을에도 「텔레비전」「안테나」가 많이 눈에 띄는 농촌과 단정히 가꾸어진 지방 소도시의 민정을 두루 살핀 박 대통령은 개선 방향을 자상히 지시하면서 양수기 자재·「호스」질과 규격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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