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라이트」급「챔피언」오영호 17일 부산서 가자마와 1차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동양「라이크」급 선수권자인 오영호가 오는17일 부산에서 「가자마·기요시」(풍간청)와 1차 방어전을 갖는다. 73년 「방콕」「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가자마」는 지난5월 김태호와 「논타이틀」을 가져 판정패했고 세계선수권전까지 치뤘던 선수.
따라서 오영호와 김태호는 「가자마」를 통해 그기량의 우열을 점칠수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 권투위원회는 구상모와 「화이팅」강이 재경기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같은 지시는 지난5월 부산에서 가겼던 한국 「라이트」급 선수권전에서 구상모의 판정승이 석연치앉기때문에 취해진것.
한국권투위원회가 판정문제로 재경기를 지시한것도 처음있는 일.
이 재경기는 현재 구상모의「컨디션」이 나빠 1개월 시한을 넘기고있다.
오는 8월15일 유제두의 동양 「미들」급 16차방어전에 도전자로 확정되어있는 일본 「미들」급 선수권자인 「구또」(공등정지)가 지난 27일 도전자인 동급1위인 「와다나베」(도변유일낭)에게 3회KO승, 4차방어에 성공했다는 일본 「링」계로부터의 소식.
일본「링」계가 「와지마」의 후계자로 지목하고있는「구또」는 이로써 12연승(7KO)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같은 성장에 대해 유제두는 크게 신경을 써야 할듯.
더구나 유제두는 「남보꾸」(남목) 와의 경기에서 의외의 고전을 겪었기 때문에 재기여부는 「구또」와의 경기가 초점이될듯 하다. <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