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여아 산서피살 실종2일만에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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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말 30일 낮l2시40분쯤 경기도고양군신도읍덕수2이367 박룡선씨(44·야채상)의 2녀 윤경양(9)이 집에서 2백여m쯤 떨어진 야산중턱 예비군 개인호에서 머리·이마·가슴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목이 졸려숨진 시체로 발견됐다.
윤경양은 지난달28일 하오5시쯤 어머니 이면순씨(37)가 이웃마을에 김을 매러간 사이 이연화양(12·덕강국교3년)등 동네친구4명과 함께 시체유기장소에서 7O여m쯤 떨어진 속칭 양반무덤 잔디밭에서 소꿉장난을하며 놀다 실종됐었다.
발견당시 윤경양은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채 하반신이 황토와 「아카시아」나무로 덮여 있었고 목에는 짙은 밤색의 찢어진 치마자락이 봉여매어 있었다는 것이다.
윤경양의 빨간색 운동학는 10여m 떨어진 숲속에내팽개쳐져 있었고 즐무늬「샤스」가 찢어져 흙투성이인데다 팔꿈치와 무릎등에 찰과상이 있어 심한반항 흔적을 보였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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