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국과 어협 체결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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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30일 상오 중앙청에서 열린 월례 수출진흥확대회의에 참석하여 수출 현황을 보고 받았다.
외무부는 2백 해리의 경제수역이 선진강대국들에 의해 채택되고 있고「유엔」해양법 회의 성공여부에 관계없이 조만간 보편화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우리의 어장 확보대책으로 ▲어업협정의 체결 또는 개정 ▲어업합작 등 상호 보완적인 사업추진 ▲대 후진국 기술공여 ▲입어료 인상 억제를 위한 노력 등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외무부는 특히 미국이 2백 해리 종제 수역을 선포, 미국민에 어로 우선권을 부여하고 어종별 어획「코터」를 설정하는 등 어업규제를 실시함으로써 우리가 불리한 입장에 있다고 밝히고 8월중에 열릴 한·미 어업 협정 개정회담에서 우리 배양어선의 지속적 조업권 확보, 우리 원양 어업능력을 반영한「코터」배정, 명태·은대구 등의 최대한「코터」확보 등을 모색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인도네시아」등「아시아」10개국, 「쿠웨이트」등 중동 5개국「아이버리코스트」등「아프리카」8개국, 「프랑스」「칠레」등 미 9개국 등 모두 32개국을 상대로 입어권 확보를 위한 어업협정 체결 및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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