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평년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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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 마늘 작황은 성장기의 기상조건 호조에 힘입어 평년작을 기록, 흉작이었던 75년보다 4∼5% 증산될 전망이다.
28일 농수산부에 의하면 20일 현재 전국의 마늘 예상 생산량은 8만9천t으로 전년의 8만5천t보다 4천 정도 증산 될 것으로 보이며 더욱이 라면·조미료 등 식품 가공업계의 마늘 수입량도 크게 증가하고있어 올 마늘 사정은 작년보다 호전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식품가공 업계의 마늘 수요는 라면업계가 1천4백t, 조미료·통조림업계가 6백t 등으로 연간 약2천t 규모인데 올 건마늘 수입계획량은 75년의 50t보다 6배 증가한 3백40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최성 출하기인 7월에 들어서면 지금의 마늘값 중품도매 접당(3㎏) 4천원 선 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햇마늘 값이 이처럼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작년처럼 마늘 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생산 농민들이 출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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