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정부서 영주권 줘 불법체류 백60 교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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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호주정부가 종래의 백호주의정책을 완화함으로써 호주에 살고있는 교민들의 초청에 의한 호주이민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28일『호주정부는 지금까지 기술 등 극히 필요한 분야에서의 인력에 국한, 이민을 허용하고 유색인종에 대한 이민은 적극 억제하는 정책을 펴 왔으나 작년 12월「맬컴·프레이저」수상의 자유정권이 들어서자 백호주의정책이 크게 완화됐다』고 밝히고『호주정부는 올 들어 호주의 국경일인 지난 1월26일 4백 여명의 한국인 불법 체류자들 1백60명에게 영주권을 허용한 것을 비롯, 대부분의 불법 체류자를 현실화 해 주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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