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과세지 땅값 27조3천백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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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우리나라 전국의 과세지 전체 땅값은 과표액으로 따져 모두 13조6천5백49억원이며 싯가로는 약27조3천1백억원으로 밝혀졌다. 이는 28일 내무부가 건국 후 처음으로 전국 9만8천평방㎞(남한), 2천8백만 필지의 국토 가운데 하천·도로·국유 공원 용지 등을 제외한 세금부과 대상 2천2백만 필지(전국토의 78.57%)에 대한 지가 조사결과 계산해 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전국 과세지 약 7만8천 평방㎞의 평당 과표 가격은 5백18원이며 시중거래 가격으로는 과표액의 약2배인 1천30원이다.
내무부는 이번 조사에서 전국 2천2백만 필지의 과세지 가운데 대지는 4백72만3천6백29필지(20.5%), 밭은 6백74만7천5백45필지(28.9%), 논 7백66만9천5백41필지(32.4%), 임야 3백12만5천8백40필지(17.3%), 잡종지 15만7천7백3필지, 기타 7만5천4백35필지인 것으로 밝혀냈다.
지목별 평당 최고 거래 가는 밭이 약40만원, 논 50만원, 대지 6백 만원, 잡종지 40만원, 임야 36만원 선으로 나타났다.
평당 최하 거래가는 밭 8원, 논 12원, 대지 20원, 잡종지 8원, 임야 2원 선이다.
지목별 과표상 최고 가격은 실거래가의 50%선으로 밭 20만원, 논 25만원, 대지 3백 만원, 임야 18만원이다.
가장 싼 땅값은 과표상으로 밭 4원, 논 6원, 대지 10원, 잡종지 4원, 임야 1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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