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커지는 규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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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근대「올림픽」은 「프랑스」의「쿠베르텡」남작(1863∼1937년)에 의해「그리스」의「아테네」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려 세계대전중인 6회(1916년)6회 (1940년)12회 (1944년)만을 제외하고는 오늘까지 계속 개최되고있다. 「올림픽」은 하계와 동계로 나뉘어 같은 해에 열린다.
동계대회는 1924년에 가서야 처음으로 「프랑스」의 「샤모니」에서 선을 보였는데 동계대회가 「알프스」산맥의 중부「유럽」국가와 「스칸디나비아」반도 근처의 북「유럽」및 미국·「캐나다」 등에서만 성행하고있는데 비해 하계대회는 전 세계적인 가장 큰「스포츠」행사로 부각되며 「올림픽」하면 바로 이 하계대회를 말하게 끔 됐다.
이 하계대회의 첫 대회는 중부 「유럽」과 미국 등의 13개국에서 2백95명이 참가, 퍽 조촐했다.
그러나 52년의 제15회(헬싱키)대회부터 소련이 처음 출전, 미소의 격전장으로 변하더니 그 뒤를 이어「스포츠」를 통해 국력을 과시하려는 동구공산권과 「아시아」「아프리카」 「아랍」제국들의 대거 참여로 그 규모는 확대일로에 있다.
72년의 제20회(뮌헨)대회 때는 선수규모가1백23개국의 1만88명으로 4회 대회의 34배. 종목 수는36년 제22회(베를린)대회의 22개가 가장 많았고 출전 국은 68년 제19회(멕시코)때의 1백25개국이 최고. 올해의「몬트리올」대회에는 1백15개국에서 1만2천4백81명이 출전할 예정이어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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