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50명의 기자와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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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일권 국회의장은 23일 숙소인「두시트·타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녁에는「우타이·핌차이촌」태국하원의장, 「코만」전 외상 등 20여명을 만찬에 초청.
50여명의 기자가 참석한 회견에서 정 의장은 한 기자로부터『세계정세의 전망에 관한』질문을 받고『태국에는 나보다 유능한 학자와 정치인이 많은데 외람 되게 전망할 수 없다』고 응수.
이에 앞서「프라모지」수상을 예방한 자리에서 정 의장은 수상의 비서실장이며 전 태국군사령관이었던「분부엔」씨와 뜻밖에 재회. 그는 51년 정 의장과 함께 미 육군참모대학에서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했던 동창생, 수행한 김형근 대사대리가「분부엔」씨를 몰라보자 정 의장은『외교관이란 인간관계가 중요한데 이런 실력자를 잘 알아 두라』고 당부. <방콕=이창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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