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장벽 완화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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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22일AP합동】24개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례 각료회의는 22일 이틀간의 회의를 끝내고「코뮤니케」를 통해 ①76∼80년간에 5%의 평균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온건하고도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전략 ②소모적인「에너지」원에 대한 의존도 경감 ③다국적 기업의 엄격한 규제필요성 등에 합의하고 무역제한금지 선언과 개발도상국과의 대화추진 결의를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미국대표를 이끈「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은 폐회 후 기자회견에서 10년 후에는 신세계경제질서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고 말하고 오는 27일의「푸에르트리코」서방경제 정상회담에서 온건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실업율 인하의 문제가 다시 거론될 것이므로 이번 OECD각료회의는「푸에르토리코」정상회담의 예비회담의 성격을 띄었다고 말했다.
또「파나이스·파말리고라스」OECD의장은 이번 각료회의의 주요목적은 회원국들의 현재의 경제회복을 확고히 지속시키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는 것이었다고 밝히고「인플레」가 점진적으로 억제되지 않으면 완전고용은 달성하기 힘들 것이며 따라서 이번 회의의 주요결론은「인플레」를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편「윌리엄·사이먼」미 재무장관은 이날 마지막 회의에서 새로운 세계적인「인플레」의 위험성이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가장 큰 위험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국제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국적 기업이 해롭다는 인상은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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