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회의 곧 소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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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의 이충환 총재권한대행은 12일부터 당 분규수습을 위한 막후절충에 들어갔다.
이대행은 12일 하오 김의택 당고문을 만나 수습방안을 협의했으며 앞으로 전진오 이상길 정일형고문 등과 접촉한 뒤 주류·비주류측 인사와도 만날 예정이다.
이대행은『가급적 빨리 정무회의를 소집할 생각이나 그에 앞서 각파 인사들과의 막후 절충을 통해 의견접근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행은 막후절충으로 의견접근이 이루어지면 정무회의에서 양파 인사를 같은 비율로 참여시키는 대화기구를 구성할 생각이다.
이대행은 자신이 대행을 맡고있는 동안 주류 비주류의 당헌 개정안을 조화시켜 단일안을 만들고 미비점도 보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주류측 대표인 김원만의원은 12일『비주류는 선관위가 이충환 권한대행의 대표변경 신청을 받아주지 않더라도 정치적으로 뒷받침해줄 생각이나 이권한대행이 주류 측의 대표로서 행동한다면 뒷받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의원은『이권한대행이 잠정적으로나마 당 요직을 새로 임명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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