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사태 또 돌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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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베이루트10일UPI로이터종합】「시리아」군과「레바논」좌파연합군은 10일「아랍」외상들의 종전집단조처를 수락, 4개 전선에서 전투를 중지하고 사실상의 휴전에 들어갔으나 공식휴전협정체결을 위한「아랍」중재단과「팔레스타인」간 회담이「시리아」군 철수문제로 결렬되고「레바논」우파가「아랍」의 중재노력을 거부함으로써 새로운 난관에 봉착했다. 「아랍」권을 대표한「압델·살랍·잘루드」「리비아」수상과 좌파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팔레스타인」측은「레바논」에 진주한 1만2천명「시리아」군의 전면철수를 요구했으나 「시리아」측은 상당수의「시리아」군을「레바논」에 잔류시켜 「아랍」 6국 평화 군에 참여시킬 것을 고집, 회담은 완전 결렬되었다.
이날「마무드·리아드」「아랍」연맹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아랍」연의 집단행동을 『보장 없는 간섭』으로 단정하고「아랍」평화 군이「레바논」에 들어올 경우 이들과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한편「시리아」기 갑 및 보병부대가「베이루트」교외에 있는 한「팔레스타인」난민수용소에 폭격을 가한 후 이 난민촌을 향해 진격중이라고「알·파타」「팔레스타인」특공대가 10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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