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벌이 소년이 어린이 유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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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용산경찰서는 25일 박모군(19·주거부정)을 미성년자 유괴 미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앵벌이인 박군은 24일 상오9시쯤 강남구 도곡동 영동「아파트」 어린이 놀이터에서 최의순씨(31·여·영동「아파트」45동305)의 장녀 박미경양(4)을 꾀어 함께 서울5사8004호 시내 「버스」(운전사 권오병·35)를 타고 시내로 들어오다 이상히 여긴 승객들에게 붙잡힌 것.
박군은 『앵벌이왕초가 껌팔이 시킬 아이를 꾀어 오라』고 지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있으나 횡설수설하고 있어 경찰은 국립정신병원에 박군의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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