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업 보호 시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대한상의는 21일 각국의 경제 수역이 2백「마일」로 설정되는 국제적 추세에 비추어 국내 원양어업의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 및 관련 업계 대표들로 「원양 어업 장기 안정 어로 대책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당국에 건의했다.
상의는 최근 열렸던 국제 해양법 회의에서 2백「마일」경제 수역안이 대세를 이루었으며 미국을 비롯해 중남미 18개국이 이미 2백「마일」어로 전관수역을 선포, 계속 확산될 추세임을 들어 이같이 촉구했다.
상의는 각국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경우 세계수면의 35%가 연안국의 관할로 들어가게 되며 공해 어업자유의 원칙에 따라 세계 26개 기지에 8백33척의 어선과 약2만 명의 선원이나가 조업하고 있는 우리 원양업계는 50%정도 타격을 입게된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협의회 구성과 함께 어획「코터」실정에 대비한 출어 자금 지원 강화. 어업 합작투자에 관한 정부간 교섭 강화 등을 아울러 요청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